2009년 03월 22일
[신한08-09(3R)] 플레이오프 KTF 대 화승
즐거운 프로리그 08-09 통합시즌 Third Round : Winners league
와...........
1세트 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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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세트 후
와....................................
3세트 후
이야!!............................................
게임 셋!
리쌍대결까지 펼쳐졌지만 이제동의 기세를 꺾을 자 그 누구인가? 이영호를 보고 있으면 마치 이순신 장군의 '명량대첩' 이 생각난다. 절박한 가운데서 팀을 몇 차례나 구원하는 수호자의 역할을 해 낸, 하지만 배수의 진을 친 것 처럼 아슬아슬한 줄타기의 연속! 그나마 SKT-1 전에는 고강민과 찬스박이 이영호의 몫을 해 냈지만
오늘은 그렇지 못했다. 이제동은 한산도의 그 날 처럼, 파괴의 쓰나미를 측방에서 몰고와 순식간에 KTF를 덮쳐서 무너뜨렸다. 이제동이 무너져도 언제나 든든한 백업요원들이 버티고 있었다. 그래.. 이제동은 '한산도대첩' 과도 같은 철옹성이었다.
저저전 만큼은 지지 않는다. 반땅 싸움만 해도 유능하다는 소리를 듣는 저그 동족전에서 왜 이제동이 강력한가를 보여준 1경기였다. 고강민이 기세는 훨씬 유리했다. 압도적인 속업 저글링 수를 이용해 싸움에서 승리를 거두고, 이제동의 본진을 실컷 교란했기 때문! 하지만 이제동의 신들린 뮤컨은 사라지지 않고, 교란을 당했음에도 불구하고 저글링 난입을 막고 드론을 차례대로 충원하고
필요한 유닛만 딱딱 끊어서 뽑아내는 등의 침착하면서도 깔끔한 운영만으로 순식간에 고강민의 뮤탈리스크를 다량의 스커지로 제압한 후, 추가 뮤탈 2기까지 끊어버리며 승기를 가져온다. 고강민이 유리했음에도 불구하고 이제동의 운영 능력은 고강민을 확실하게 압도했다.
분위기는 이 때부터 심상치 않았다. 안그래도 화승 식구들과 1주 전까지만 해도 한솥밥을 먹던 박지수가 이제동을 저격하기 위해 나섰다. 그래도 같은 팀 동료였다는 점에 이제동을 크게 이긴 적도 있어서 KTF 역시 박지수를 내세웠지만 이제동은 너무나 강력했다. 역시 트레이드 마크인 뮤탈컨트롤 만으로 멀티와 본진의 입구를 틀어쥔 채 다수의 바이오닉과 SCV를 솎아버렸다.
많은 피해를 입은 박지수가 노리는 마지막 수는 업그레이드 기갑부대의 진출이었지만 이마저도 이제동의 때늦은 뮤탈리스크가 봐주지 않았다. 하이브 이후에도 능숙한 체제전환을 무기로 이제동은 스웜까지 편 상황에서 박지수의 골리앗을 뮤탈로 솎아버렸다. 약 1부대 반의 탱크가 이제동의 뮤탈에 혼쭐이 나서 달아나는 장면이야 말로 오늘의 장면 중의 장면!
다급해진 KTF는 소방수로 전날 MSL 우승의 기쁨을 맛본 찬스박을 출전시켰다. 그러나 찬스박도 이제동의 상대가 되기엔 무리수가 있었나? 아니면 찬스박이 전날의 우승으로 인해 긴장감이 풀어져 버린 것일까? 찬스박의 저글링이 빨랐음에도 불구하고, 이제동의 저글링은 찬스박의 저글링이 본진에서 잠시 머뭇거리고 있는 사이 빠르게 앞마당으로 달려들어 성컨 1기를 깨버리고, 이후의 저글링 싸움에서도 완벽하게 찬스박을 눌러버렸다.
사실상 찬스박의 본진에 이제동의 저글링이 난입되는 순간 경기는 끝난 것이나 마찬가지!
이제 KTF는 모든 것을 이영호의 기적에 맡길 수 밖에 없었다. 다행인 점은 맵이 러시아워3 로 이영호에게 매우 웃어주는 맵이라는 점! 하지만 이제동은 리쌍록에서도 결코 봐주지 않았다. 이제동의 뮤탈에 약간 흔들리나 싶었지만 빠르게 베슬을 충원하고, 최대한으로 베슬을 지켜 내며 이후의 센터 싸움에서 이제동을 조금씩 밀어냈다. 이제동이 11시를 가져간 것이 불안한 수가 되어버렸고
이영호의 바이오닉은 빠르게 달려들어 9시 해처리를 날려버린다. 경기가 급격하게 이영호 쪽으로 우세하게 흘러갔으며, 미처 디파일러 체제를 확보하지 못했던 이제동은 이영호의 다수의 베슬과 바이오닉의 힘 앞에 추풍낙엽 처럼 쓰러져 갔다. 그럼에도 럴커를 이용해 끝까지 이영호의 진출을 늦췄으며, 이영호도 특공대를 조직해 이제동의 1시 멀티까지 날려버리는 괴력을 발휘한다.
하지만 이제동은 위기의 순간에서 디파일러의 플레이그를 이용해 끝까지 이영호의 병력과 맞상대를 했고 하이브 이후임에도 불구하고 울트라가 아닌 다수의 히드라체제를 갖추어, 이영호의 베슬을 하나 하나 줄여 나갔다. 이영호가 벌쳐를 뽑아 마인을 이용해 히드라를 몇 차례나 몰살시켰지만, 베슬이 계속해서 격추되는 것은 압박이었으며 디파일러 체제에 럴커+히드라를 뒤섞은 이제동의 노림수 앞에 플레이그에 감염된 바이오닉이 속수무책으로 나가 떨어졌다.
이후 이제동은 모든 힘을 모아서 이영호의 주력인 9시를 끊어버리기 위해 전 병력이 달려갔고, 병력이 본진에서 미처 모이지 못한 이영호의 바이오닉은 멀티로 뛰어오다가 이제동의 히드라 앞에 몰살당해 나갔다. 결국 들려진 이영호의 9시 센터가 파괴되는 순간 이영호는 인상을 찌뿌리며 키보드에서 손을 놓아버렸으며, 앞마당에 히드라부대가 몰려들자 이제동의 축적된 물량을 버티지 못하고 GG를 선언하고 말았다.
이제동의 신내림 앞에 KTF의 에이스들 하늘만 멍~ 하니 바라보는 신세가 되고 말았다. 이로써 화승은 위너스 결승전에 진출! 마재윤과 변형태가 버티는 CJ와의 일전을 예고했다.
신한은행배 프로리그 2008-2009 통합시즌 3Round : Winners league
리그 2-3위 플레이오프전
용산 온게임넷 E-sports 상설경기장(13:00)
2009-03-22
화승오즈 대 KTFMagicN
이제동(저, 7시) 승<안드로메다>패 고강민(저, 1시)
이제동(저, 11시) 승<메두사>패 박지수(테, 6시)
이제동(저, 1시) 승<신추풍령>패 박찬수(저, 7시)
이제동(저, 3시) 승<러시아워3>패 이영호(테, 7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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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신한08-09(3R)] 준플레이오프 SKT 대 KTF by 야옹이
- .....이제동.. by 가현
- 택 3:0 떡실신 by Siiz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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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앞으로 다가올 경기 by 이악물기
# by | 2009/03/22 22:58 | 프로리그 관련 | 트랙백 | 덧글(6)








역시 이제동이란 말밖에 할수있는말이 없군요...
정벅자가 이겨주길 바랐는데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