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VER 2009] 스타리그 36강전 E조 조병세,김경모-송병구

E조

김경모 간만에 힘좀 쓰다! 그러나 리치왕은 안망해도 3년




E조 종합!
조병세의 1회전 탈락은 그간 스타를 잘 봐왔던 분들이라면 많이 의외였다. 아무리 저그가 강세라고는 하나, 이젠 CJ의 한 축을 담당해 버린 리틀 버서커를 전면전에서 이길만한 선수가 몇이 있었던가? 신규 맵의 영향도 있지만 36강의 '선행조'는 이번에 적용된 공식맵 등장 이전에 예선을 치뤄내서 통과해 온 선수들이 맞붙기에 맵에 대한 유불리로 졌다는 말은 사실 어불성설이다.

그 정도로 예선을 열심히 준비한 선수들이 36강 본선을 앞두고 신규맵에 대해서 치밀하게 연구하지 않았다는 것도 말이 안되는 것이고, 항상 맵만 탓하기엔 너무 선수들의 기량이 상위 평준화 되다 못해 넘칠 정도로 up 되었다는 것은 생각해 봐야 할 듯 싶다. 택왕 김택용의 광탈락락, 그리고 같은 날 오후조에서 한라봉에게 얻어맞은 허본좌의 탈락까지...

그리고 저녁시간의 불꽃은 김경모가 쥐고 있었다!

왠지 게이머를 하기엔 많이 아까운 김경모의 외모?

게다가 현장에 김경모의 팬도 있다. 고놈 잘~ 생겨따.

김경모의 총 공식전은 2승 7패의 다소 초라한 성적이나, 이 날만큼은 순간 APM이 800에 달하는 진기명기까지 보여주는 등 순간적인 집중력과 컨트롤이 타 선수에 밀리지 않는 무지막지함을 보여주었다. 하지만 경기는 조병세나 김경모나 뭔가 허술했다. 조병세는 조병세 답지 않게, 저그의 4가스를 끊어먹지 못한 점! 게다가 미니맵에 대한 반응은 광속이지만 두 군데 견제가 한 번에 들어가자 당황한 나머지 9시 해처리를 멍하니 내줘버린 점까지

그럼에도 저그의 4가스는 무서웠다. 그렇게 내 주지 말아야 한다고 온 몸을 던져서 사방에 외친 염선생의 말 처럼!! 4가스로 환산된 저그의 무식한 울트라-저글링 양산부대의 물량은 도저히 테란이 희생으로 감당할 수준이 아니었다. 김경모는 첫 세트를 우직하게 뚫어버렸다. 컨트롤이건 뭐건간에... 울트라의 힘으로 말이다.

내.. 내가 이긴건가?? 첫 세트를 이기고 얼떨떨한 김경모의 표정

순간 APM 882 (.................................)

가히 김택용 즐드셈 수준의 순간반응 APM
참고로 핵 유저들이 주로 APM 1000대가 자주 뜬다. 
그리고 한 때 서지훈이 공식전에서 1000을 넘은 적도 있었다.

그러나 첫 경기에서 안정감을 찾은 김경모는 조병세의 초반 벙커링을 뛰어난 드론 디펜스로 완벽 무마시키는 컨트롤을 선보여 36강까지의 진입이 요행이 아니었음을 자랑했다. 이후 김경모는 바로 저글링 속업에 투자! 치즈러쉬를 저글링 속업에 이은 입구 돌파로 되갚아주며 조병세를 예선으로 다시 추락시켰다.

아니 경기가 왜 이렇게 되버렸지? 오늘 날이 참 이상한듯...

그럼 나도 이겨봐 - '아니 저렇게 거만할 수가 뱅구.BMP'

그러나 김경모의 토스전은 문제가 있었나? 아니면 경험이 없었나? 1세트에서 김경모는 단순 히드라만 가지고 송병구의 병력을 앞-뒤에서 포위한 뒤 상대하려 했으나, 뱅구는 봐주지 않고 대동한 3기의 하템을 이용 앞-뒤에서 스톰으로 김경모의 히드라부대를 싹 쓸어버린다! 깔끔한 승리!

뱅구 오라버니의 승리를 빌어염

이겼네염?

(씨익)당연하지

대체 아까부터 나오는 김경모의 저 무식할 정도로 빠른 APM의 정체는;;?

서연지의 뜨거운 시선을 애써 피하는 뱅구!

2세트도 마찬가지였다. 판을 짜는 능력이나, 상대의 약점을 캐고 그곳만을 집요하게 파고드는 모습이나 병력 집중과 분산의 시기를 자율적으로 조절할 수 있는 뱅구는 진짜 '사령관' 다웠다. 그 누가 쳐들어와도 쉽게 넘볼수 없는 단단한 포트리스라고 해야 하나?

어? 어? 하는 순간 순식간에 다템 2기가 김경모의 본진으로 쑤욱 난입해 버렸고, 순식간에 본진은 비상사태! 그 동안 뱅구의 커세어도 합류하여 김경모의 오버로드를 하나씩 날려먹기 시작했다. 김경모도 피해를 복구하기 위해 뮤탈을 뽑아 뱅구의 5시 앞쪽 멀티와, 눈엣 가시인 하템까지 저격해 주는 좋은 플레이를 개시했지만, 뱅구의 매스 질럿-드라군 러쉬를 막을만한 지상군의 비율이 모자랐다.

곧바로 뱅구는 전 주력을 몰아서 김경모의 12시 정면으로 강하게 달려들었고, 1차전에서 히드라부대의 맹습에 밀리나? 싶었지만, 다시 병력을 모아 2차전에서 럴커-히드라로 거칠게 수비진을 편 저그의 마지노선을 결국 힘으로 파해해 버리는 데 성공하며 승리를 거둔다!

이로써 왕의 귀환! 뱅구가 다시 고향인 스타리그로 돌아오는데 성공했다.

아.. 잘 싸웠는데

서연지 대체 몇 킬이지?
승자 인터뷰 : 요새 몸관리를 좀 하는데 효과가 있는 것 같네효! 다음 시즌에 더 좋은 모습 보여드리겠습니다.

오라버니에게 박수를!

허본좌가 죽었지만 그래도 삼성에서 뱅구는 살았네염? 또 조병세의 저그에 대한 대처가 너무 아쉬웠습니다! 더더욱 아쉬운 것은 현재까지 테란이 다 떨어졌다는 겁니다. 아무리 저그맵이라고 해도 토스는 용케 두 명이나 살아남았거든요? 이러다 테란 조지명식에서 정명훈 선수 혼자 있는건 아닌지? 

2009년도 후기 EVER배 스타리그 1차 본선 36강전

주최 : 스포츠 조선, 온게임넷

후원 : KT TECH 'EVER'

Tag type : 스타리그, EVER 스타리그, 에버 스타리그 2009, 엄재경, 엄식신, 전용준, MC용준, 스타걸, 서연지, 최은애, 온게임넷, 온게임넷 스타리그

다시보기 서비스 안내 : 다시보기 서비스는 현재
www.playple.com공식 홈에서 무료로 다시보기 서비스를 제공하고 있습니다.

- GROUP E -

2009-10-21 2주차의 금요일 오후경기
선행조
SET 1 : 김경모(저, 5시) 승<태풍의 눈>패 조병세(테, 1시)
SET 2 : 김경모(저, 4시) 승<엘 니뇨>패 조병세(테, 12시)
김경모 2승으로 결정조 진출!

결정조
SET 1 : 송병구(프, 1시) 승<태풍의 눈>패 김경모(저, 5시)
SET 2 : 송병구(프, 4시) 승<엘 니뇨>패 김경모(저, 12시)
송병구 2승으로 16강 진출!

 
WEB 2009의 Best ChoiCE!
ONGameNet LoveS♡RUMI


 

이 글과 관련있는 글을 자동검색한 결과입니다 [?]

by 야옹이 | 2009/10/24 00:55 | OSL | 트랙백

※ 로그인 사용자만 덧글을 남길 수 있습니다.

◀ 이전 페이지          다음 페이지 ▶